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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Story

콘크리트 유토피아, 몰입도 최상이였던 이유.

by 예쓰힐러 2023.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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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아파트는 주민의 것”  온 세상을 집어삼킨 대지진, 그리고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 모든 것이 무너졌지만 오직 황궁 아파트만은 그대로다.  소문을 들은 외부 생존자들이 황궁 아파트로 몰려들자 위협을 느끼기 시작하는 입주민들. 생존을 위해 하나가 된 그들은 새로운 주민 대표 ‘영탁’을 중심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철저히 막아선 채 아파트 주민만을 위한 새로운 규칙을 만든다.  덕분에 지옥 같은 바깥 세상과 달리 주민들에겐 더 없이 안전하고 평화로운 유토피아 황궁 아파트.  하지만 끝이 없는 생존의 위기 속 그들 사이에서도 예상치 못한 갈등이 시작되는데...!  살아남은 자들의 생존 규칙따르거나떠나거나
평점
6.8 (2023.08.09 개봉)
감독
엄태화
출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김도윤, 박지후, 김학선, 공민정, 엄태구, 정영기, 오희준, 김준배, 이서환, 강애심, 이효제, 김병순, 이선희, 권은성, 이석형

콘크리트 유토피아 출연진.

최근 개봉한 영화 중에서 제일 흥미롭게 보였던 영화는 '콘크리트 유토피아'였습니다.

재난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놓칠 수 없는 영화입니다. 출연 배우들만 봐도 몰입이 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감독 엄태화 - 엄태화 감독의 동생은 엄태구입니다. 얼핏 보면 닮은 듯하기도 합니다. 감독으로서는 처음으로 많이 주목받은 영화입니다. 

 

배우 이병헌 - '남산의 부장들', '마스터', '내부자들', '내부자들:디 오리지널' 등으로 누아르에 특화된 배우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만이 내 세상'에서 이전과는 다른 연기를 선보여 믿고 보는 배우 중 한 명입니다. 

 

배우 박서준 - 박서준 배우가 출연한 영화 중 기억나는 영화는 '청년경찰' 뿐입니다. 하지만 '기생충',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에 특별출연으로 나왔으며,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 '김비서가 왜 그럴까', '쌈, 마이웨이' 등에서 주연으로 활약하여 대중에는 영화보단 드라마로 얼굴을 알린 배우입니다. 영화 개봉 전 유튜버 '수스'와의 열애설이 있었지만, 별다른 해명이 없어 그대로 묻히는 중입니다.

 

배우 박보영 - 옛날 '과속스캔들'로 단번에 얼굴을 알린 박보영 배우는 변하지 않는 동안 외모로 여러 남성들의 이상형이자 여성들의 워너비입니다. 눈에 띄는 활동이 많진 않지만 영화 '늑대소년',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 등으로 좋은 연기를 보여주었습니다. 요즘 유튜브에도 영상이 자주 올라와서 선한 이미지가 더 굳어져가고 있습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줄거리.

어느 날 온 세상을 뒤집어 놓은 대지진, 대지진 때문에 서울은 하루아침에 페허가 되어버렸습니다. 대지진으로 땅이 뒤집히고 세상의 모든 건물이 여러 형태로 무너져 살아갈 수 없는 가운데 오직 황궁 아파트 한 동 만이 그대로입니다. 대지진으로 모든 것을 잃게 된 사람들 중 황궁 아파트 근처에 살아있는 사람들이 멀리서 보기에도 멀쩡해 보이는 황궁 아파트로 몰려들었습니다.

 

이에 황궁 아파트의 거주민들은 위협을 느끼게 되고 입주민 회의를 거쳐 주민 대표를 선정하였고, 투표를 통해 입주민이 아닌 외부인들은 쫓아내기로 하였습니다. 새로운 주민 대표를 중심으로 외부인의 출입을 막고, 오직 황궁 아파트 주민들만의 새로운 규칙을 만들어서 생활합니다.

 

황궁 아파트 주민 중 일부는 매일 아파트 밖으로 나가서 식량과 생활물품들을 구해오며 여러 가지 문제에 부딪히게 됩니다. 가끔 로또 맞은 듯이 물량을 많이 받아온 날엔 주민들끼리 파티를 열며 지옥 같은 바깥과는 다른 주민들만의 세상에 살게 됩니다. 그렇게 안전하고 평화로운 황궁 아파트에도 조금씩 분열이 일어나고, 외부에서도 사건 사고가 생깁니다.

 

이를 극복하고, 부딪히는 현실에 주민들은 어떤 결말을 맞이할까요?

 

콘크리트 유토피아 보고 나서..

근래에 나온 영화 중 제일 흥미로워 보였던 영화라서 기대가 컸습니다.

이제껏 봤던 재난 영화와는 다르게 건물이 내려앉고 땅이 뒤집히고 그런 장면들이 많이 나오진 않습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신선하고 몰입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만약 영화 중간에 한번 더 지진이 일어나서 황궁 아파트 마저 무너졌더라면 이 영화는 어떻게 되었을까요? 하는 생각도 해보았습니다.

 

주연배우 못지않게 탄탄한 조연배우들로 인해 영화가 더 몰입도가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내가 만약, 박보영이었더라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 하는 생각도 들면서 같이 영화를 본 남편과 나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 하는 생각도 들어서 많이 슬퍼졌습니다. 그 정도로 이 영화에 정말 몰입했다는 증거입니다.

 

대부분의 영화가 해피엔딩이긴 하지만 이 영화는 과연 해피엔딩이라고 볼 수 있는 것인가? 누군가의 입장에서는 해피엔딩이 되겠지만, 주인공의 입장에선 이 결말은 과연 해피엔딩일까? 이 또한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파워 F인 저는 슬픈 결말이라고만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파워 T인 남편은 열린 결말로 보면 해피엔딩이라고 말했습니다.

이 영화가 어떤 결말이든, 중요한 것은 이 영화는 그 어느 영화보다 신선했습니다, 배우들의 연기가 좋았습니다, 이렇게 결론 내릴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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